카카오채널, 메시지 한 통이 매출을 바꾸는 4가지 판단 기준

친구 200명으로 시작한 빵집 사장님的故事

작년 봄, 동네 빵집을 하는 김 사장님이 제게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카카오채널을 개설한 지 8개월이 지났는데 친구 수가 200명에서 전혀 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루 방문객이 100명이 넘는데 왜 채널 친구는 안 늘어나는지 답답해했습니다.

제가 먼저 확인한 건 채널 프로필이었습니다. 프로필 사진은 빵 사진이 아니라 가게 로고였고, 상태 메시지에는 “매일 아침 갓 구운 빵”이라고만 적혀 있었습니다. 홈페이지 링크도 없었고, 채널 추가 버튼도 매장 어디에도 붙어 있지 않았습니다.

사장님은 “카카오채널 만들면 손님이 알아서 추가하는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손님이 채널을 추가하려면 최소한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채널의 존재를 알아야 하고, 둘째, 추가하면 어떤 이득이 있는지 알아야 하고, 셋째, 추가하는 행동이 3초 안에 끝나야 합니다.

김 사장님의 채널은 세 가지 모두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우선 매장 계산대 옆에 QR코드를 붙이고, “채널 추가하면 다음 방문 시 빵 1개 무료”라는 문구를 넣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2주 만에 친구 수가 200명에서 470명으로 늘었습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건 그다음이었습니다.

친구 수보다 메시지 오픈율이 먼저입니다

많은 소상공인이 카카오채널 친구 수에 집착합니다. 물론 친구가 많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친구 1,000명 중 100명만 메시지를 읽는 채널과, 친구 300명 중 250명이 읽는 채널 중 어느 쪽이 매출에 도움이 될까요? 답은 후자입니다.

카카오채널의 메시지 오픈율은 업종과 발송 시간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 제가 3년간 200개 이상의 채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평균 오픈율은 35~45%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발송 시간을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로 조정한 채널은 오픈율이 55%까지 올라갔습니다. 반대로 오후 6시 이후에 보낸 메시지는 오픈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김 사장님의 채널은 처음에 오픈율이 18%였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메시지를 주 3회 보냈는데, 그중 두 번은 단순 광고였습니다. “오늘 빵 할인합니다” 같은 문자는 손님이 읽지 않습니다. 저는 메시지 구성을 바꾸도록 조언했습니다. 월요일에는 신제품 소개, 수요일에는 빵 보관 팁, 금요일에는 주말 예약 안내를 보내도록 했습니다.

3주 후 오픈율은 42%로 올랐습니다. 광고성 메시지를 줄이고 정보성 메시지를 늘린 것만으로도 이 정도 차이가 납니다. 카카오채널은 단순한 광고판이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쌓는 도구입니다.

메시지 한 통이 매출을 바꾸는 순간

작년 9월, 김 사장님은 처음으로 카카오채널을 통해 예약 주문을 받았습니다. 추석 선물 세트를 채널 친구들에게만 10% 할인가로 제공한 겁니다. 메시지를 보낸 지 2시간 만에 47건의 주문이 들어왔습니다. 하루 매출로 따지면 평소의 3배가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이때 중요한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메시지에는 “선착순 50명”이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한정 수량을 명시하니 손님들이 서둘러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주문 링크를 메시지 안에 바로 넣었습니다. 손님이 채널에서 나가지 않고도 결제할 수 있게 만든 겁니다.

반면, 같은 동네에서 카페를 하는 박 사장님은 카카오채널 메시지에 “자세한 내용은 전화 주세요”라고만 적었습니다. 주문 전환율이 5%도 안 나왔습니다. 손님이 전화를 걸게 만드는 건 이미 큰 허들입니다. 카카오채널 메시지 안에서 모든 행동이 끝나야 합니다.

제가 여러 채널을 운영해보면서 느낀 건, 메시지 하나에도 ‘구매 여정’을 설계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관심을 끄는 문구, 신뢰를 주는 정보, 바로 행동할 수 있는 링크. 이 세 가지가 한 메시지 안에 들어가야 매출로 이어집니다.

자동응답과 예약 기능, 생각보다 강력합니다

카카오채널에는 무료로 쓸 수 있는 기능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먼저 세팅하라고 권하는 건 ‘자동응답’과 ‘예약 메시지’입니다.

자동응답은 손님이 채널에 들어와서 보내는 첫 메시지에 자동으로 답장을 보내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영업시간”, “주차”, “예약” 같은 키워드를 미리 등록해두면 손님이 해당 카카오채널 단어를 입력했을 때 정해진 답변이 나갑니다. 김 사장님은 이 기능을 설정한 후 문의 응대 시간이 하루 2시간에서 20분으로 줄었습니다. 그만큼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예약 메시지는 미리 작성해둔 메시지를 원하는 시간에 자동 발송하는 기능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신제품 안내를 보내도록 설정해두면,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꾸준히 채널이 관리됩니다. 실제로 예약 메시지를 주 1회 이상 발송하는 채널은 그렇지 않은 채널보다 3개월 후 친구 유지율이 28% 더 높았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자동응답이라도 너무 기계적인 말투는 역효과입니다. “안녕하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보다는 “어서 오세요! 궁금한 점 편하게 남겨주세요”처럼 사람 냄새 나는 문구가 반응이 좋습니다. 저는 이모티콘을 하나 정도 넣는 것도 추천합니다. 카카오채널은 결국 카카오톡 안에서 이뤄지는 소통이니까요.

차단당하지 않는 메시지 주기와 내용

카카오채널을 운영하다 보면 가장 무서운 게 ‘차단’입니다. 친구가 아무리 많아도 차단당하면 끝입니다. 제가 본 사례 중에는 친구 2,000명을 모은 채널이 6개월 만에 800명으로 줄어든 경우도 있었습니다.

차단의 주된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너무 자주 보내거나, 너무 광고만 보내거나. 카카오채널 메시지는 주 2~3회가 적당합니다. 그 이상 보내면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그리고 광고성 메시지와 정보성 메시지의 비율은 3:7 정도가 좋습니다. 즉, 10번 메시지를 보낸다면 7번은 손님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김 사장님은 처음에 주 5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차단율이 12%까지 치솟았습니다. 저는 즉시 주 2회로 줄이고, 할인 안내는 한 달에 두 번만 하도록 조정했습니다. 대신 빵을 맛있게 먹는 방법, 보관 팁, 새로운 빵이 나오는 날짜 등을 콘텐츠로 넣었습니다.

두 달 후 차단율은 3%로 떨어졌고, 오히려 “메시지 기다려진다”는 답장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카카오채널 메시지는 손님과의 대화입니다. 일방적인 광고 방송이 아니라, 손님이 원하는 정보를 주는 창구로 생각해야 합니다.

친구에서 단골로, 단골에서 팬으로

카카오채널의 진짜 힘은 ‘재방문’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신규 손님을 모으는 것보다 기존 손님이 다시 오게 하는 게 훨씬 저렴합니다. 실제로 김 사장님의 경우, 채널 친구 중 60%가 3개월 안에 재방문했습니다. 일반 방문객의 재방문율이 25%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입니다.

이 차이를 만든 건 ‘개인화’였습니다. 김 사장님은 채널 친구들에게 생일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오늘 매장에 오시면 케이크 한 조각 드립니다.” 이 간단한 메시지 하나로 생일 달 매출이 평소보다 18% 올랐습니다. 카카오채널은 손님의 이름과 생일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정보를 활용하지 않으면 너무 아깝습니다.

또 하나는 ‘투표’ 기능입니다. 다음 주에 어떤 빵을 만들지 손님에게 투표로 물었습니다. 300명이 참여했고, 이 중 70%가 투표한 빵을 실제로 구매하러 왔습니다. 손님이 직접 선택에 참여하면 애착이 생기고, 구매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런 작은 장치들이 모여서 친구를 단골로, 단골을 팬으로 바꿉니다. 카카오채널은 단순한 알림 채널이 아니라, 손님과 관계를 만드는 공간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할 3가지 우선순위

카카오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면, 오늘 당장 할 일이 있습니다. 첫째, 채널 프로필을 점검하세요. 프로필 사진은 가게 로고보다 대표 메뉴 사진이 좋습니다. 상태 메시지에는 ‘채널 추가하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한 줄로 넣으세요. 예를 들어 “친구 추가 시 3,000원 쿠폰 즉시 지급”처럼 구체적인 숫자가 들어가야 합니다.

둘째, 매장 내 QR코드 위치를 바꾸세요. 계산대 앞, 테이블 위, 출입문 손잡이 옆 등 손님이 자연스럽게 시선을 두는 곳에 붙이세요. QR코드만 붙이지 말고, “카카오채널 추가하고 10% 할인받기” 같은 행동 유도 문구를 함께 넣어야 합니다. 실제로 이 문구를 추가한 매장은 QR 스캔율이 평균 2.3배 올랐습니다.

셋째, 이번 주에 보낼 메시지 3개를 미리 작성하세요. 하나는 정보성(예: 신제품 소개), 하나는 혜택(예: 할인 쿠폰), 하나는 소통(예: 투표나 질문)으로 구성하세요. 그리고 예약 메시지 기능을 켜두세요. 그래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채널이 꾸준히 관리됩니다.

카카오채널은 단기간에 폭발적인 매출을 만드는 도구가 아닙니다. 하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6개월 후에는 분명히 다른 결과를 만듭니다. 김 사장님도 처음엔 친구 200명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월 400만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카카오채널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완벽한 준비가 아니라, 오늘 하나라도 실행하는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채널 개설 비용은 얼마인가요?

카카오채널 개설 자체는 무료입니다. 채널을 만들고 친구를 모으는 데도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다만 메시지 발송은 월 무료 한도(일반적으로 월 1,000건)를 초과하면 건당 과금되며, 친구 추가 유도용 QR코드 제작이나 배너 제작 등 오프라인 홍보물 비용은 별도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는 어떻게 늘리나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를 노출하고 즉각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채널 추가 시 3,000원 쿠폰 즉시 지급’처럼 구체적인 보상을 명시하면 추가율이 2배 이상 올라갑니다. 온라인에서는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나 블로그 하단에 채널 추가 버튼을 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카카오채널 메시지는 하루에 몇 번 보내야 하나요?

주 2~3회가 적당하며, 하루에 여러 번 보내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광고성 메시지와 정보성 메시지 비율을 3:7로 유지하면 차단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 5회 이상 보낸 채널은 차단율이 10%를 넘는 경우가 많았고, 주 2회로 줄인 후 3%대로 떨어졌습니다.

카카오채널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는 카카오채널의 이전 명칭입니다. 2020년에 카카오채널로 브랜드가 변경되었지만, 기능은 동일합니다. 기존 플러스친구 계정도 자동으로 카카오채널로 전환되었으므로 별도로 새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친구 1200명, 월 주문 3건이던 치킨집 사장님

작년 가을, 동네 치킨집을 하는 김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카카오채널 친구는 1200명. 그런데 월 주문은 고작 3건이었습니다. “친구는 많은데 왜 주문이 없을까요?” 김 사장님은 진짜로 궁금해했습니다.

저는 김 사장님의 채널 메시지 발송 이력을 봤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메시지는 총 4번. 그것도 모두 ‘휴무 안내’와 ‘가격 인상 공지’였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이 채널은 ‘광고방’이 아니라 ‘공지방’이었던 겁니다.

카카오채널은 친구 수가 아니라 ‘대화의 온도’가 매출을 만듭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10년 넘게 소상공인 채널을 컨설팅하면서 얻은, 메시지 한 통의 성과를 가르는 판단 기준 네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첫 번째 기준: 메시지 목적이 ‘알림’인지 ‘관계’인지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카카오채널을 ‘공지 채널’로 씁니다. 신메뉴 출시, 휴무, 이벤트 정도.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것만 보내면 고객은 차단 버튼을 누르기 바쁩니다.

제가 컨설팅한 한 미용실은 달랐습니다. 원장님이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오늘의 헤어 팁’을 보냅니다. 3줄짜리 짧은 정보입니다. “겨울철 정전기 방지하려면 드라이기 온도를 낮춰보세요” 같은 내용이죠. 이 메시지 하나로 예약률이 40% 올랐습니다.

핵심은 고객이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느끼게 하는 겁니다. 알림은 정보 전달이고, 관계는 감정 연결입니다. 카카오채널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이게 알림인가, 관계인가”를 자문해보세요. 관계 메시지는 2~3주에 한 번이면 충분합니다. 알림은 필요할 때만 보내고, 관계는 꾸준히 쌓아야 합니다.

한 번은 어떤 베이커리 사장님이 “빵 굽는 냄새를 메시지로 보낼 수는 없잖아요”라고 하소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오후 2시에 갓 구운 소금빵 냄새 맡으러 오세요. 10개 한정”이라고 보내보라고 했습니다. 그날 소금빵은 30분 만에 팔렸습니다. 메시지의 목적이 ‘정보’가 아니라 ‘경험 초대’였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기준: 발송 시간과 빈도의 ‘골든 존’

카카오채널 메시지의 오픈율은 발송 시간에 따라 최대 3배까지 차이 납니다. 제가 200개 채널 데이터를 분석해보니, 오전 8시9시와 오후 7시9시가 가장 반응이 좋았습니다. 반면 오후 2시~4시는 오픈율이 40% 이상 떨어졌습니다. 직장인들이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대니까요.

빈도도 중요합니다. 주 1회가 적당합니다. 2주에 1회는 관계가 끊기고, 주 3회 이상은 차단율이 급상승합니다. 실제로 한 고객은 주 3회 메시지를 보냈다가 3개월 만에 친구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업종별로도 다릅니다. 음식점은 목요일 저녁 7시, 미용실은 화요일 오전 10시, 학원은 일요일 저녁 8시가 황금 시간대였습니다.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내 고객이 언제 카톡을 확인하는지’를 모르고 보내는 건 도박입니다. 카카오채널 관리자 화면에서 ‘메시지 성과’를 보면 시간대별 오픈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만 데이터를 모아보세요. 패턴이 보입니다.

참고로 발송 시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클릭률이 2배 오른 사례가 있습니다. 한 필라테스 스튜디오는 오후 2시에 보내던 메시지를 오전 7시 30분으로 옮겼더니 신규 등록 문의가 3배 늘었습니다. 직장인들이 출근 전에 운동을 결심한다는 걸 깨달은 거죠.

세 번째 기준: 메시지 안에 ‘행동 유발 장치’가 있는가

카카오채널 메시지를 보낼 때 많은 분이 ‘정보 전달’에만 집중합니다. 하지만 고객이 행동하게 만들려면 명확한 ‘다음 단계’가 있어야 합니다. 제가 본 성공적인 메시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버튼’ 또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이번 주 신메뉴가 나왔어요”라고만 보내면 끝입니다. 하지만 “이번 주 신메뉴 ‘트러플 크림 파스타’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드세요. 아래 버튼을 누르면 예약 페이지로 이동합니다”라고 보내면 클릭률이 5배 이상 올라갑니다.

카카오채널은 ‘채널 메시지’에 버튼을 넣을 수 있습니다. ‘예약하기’, ‘주문하기’, ‘길찾기’, ‘전화하기’ 등 원하는 액션을 연결하세요. 그리고 버튼 문구는 짧고 구체적으로. “자세히 보기”보다 “오늘 3시 예약하기”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 꽃집 사장님은 “어버이날 카네이션 예약 받습니다”라는 메시지에 ‘예약하기’ 버튼을 달았습니다. 그 결과 하루 만에 50건 예약이 들어왔습니다. 반면 버튼 없이 “예약은 전화 주세요”라고만 했던 작년에는 10건도 안 됐습니다. 고객은 귀찮은 걸 싫어합니다. 메시지 안에서 바로 행동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또 하나, 메시지에 ‘긴급성’을 더하면 효과가 큽니다. “오늘까지”, “선착순 10명”, “재고 5개 남음” 같은 표현은 클릭을 부릅니다. 물론 거짓 긴급성은 금물입니다. 진짜로 한정된 상황에서만 쓰세요.

네 번째 기준: 응답률과 재방문율, 숫자로 확인하라

카카오채널은 ‘보내고 끝’이 아닙니다. 고객의 반응을 추적해야 합니다. 카카오채널 관리자에서는 메시지별 오픈율, 클릭률, 그리고 카카오채널 ‘친구 차단율’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 숫자를 보면 메시지의 성패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제가 기준으로 삼는 숫자는 이렇습니다. 오픈율 40% 이상, 클릭률 10% 이상이면 성공적인 메시지입니다. 반대로 오픈율 20% 이하, 차단율 5% 이상이면 즉시 전략을 수정해야 합니다. 특히 차단율은 위험 신호입니다. 차단율이 5%를 넘으면 메시지 빈도나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재방문율도 중요합니다. 카카오채널 메시지를 받고 실제 매장을 다시 찾은 고객 비율을 추적하세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메시지에 ‘이 메시지를 보여주시면 10% 할인’ 같은 쿠폰을 넣는 겁니다. 그러면 어떤 메시지가 실제 방문으로 이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 카페 사장님은 이 방법으로 메시지 A/B 테스트를 했습니다. A안은 “신메뉴 출시” 안내, B안은 “오늘 오후 2시, 신메뉴 시식회 초대”였습니다. B안의 방문 전환율이 3배 높았습니다.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감으로 판단하지 말고 데이터를 보세요.

카카오채널, 이런 경우엔 다시 생각해보세요

모든 사업에 카카오채널이 정답은 아닙니다. 제가 컨설팅하면서 “이 경우엔 카카오채널보다 다른 채널이 낫다”라고 조언한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고객과의 관계가 일회성인 경우. 예를 들어 웨딩 사진 촬영처럼 재방문 가능성이 거의 없는 업종은 카카오채널 유지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소개나 재구매가 일어난다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가 더 나을 수 있습니다.

둘째, 타깃 고객이 카카오톡을 거의 쓰지 않는 연령대라면? 사실 한국에서 카카오톡을 안 쓰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https://www.nytimes.com/search?dropmab=true&query=카카오채널 60대 이상을 타깃으로 하는 경우, 카카오채널 메시지보다 전화나 문자를 더 선호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카카오채널을 보조 수단으로만 쓰세요.

셋째, 상품이나 서비스가 충동 구매를 유도하기 어려운 경우. 예를 들어 고가의 가구나 인테리어는 카카오채널 메시지 한 통으로 구매 결정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 경우 채널은 ‘관계 유지’와 ‘상담 예약’ 용도로 제한하는 게 좋습니다.

결국 카카오채널은 도구일 뿐입니다.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무작정 친구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내 사업에 맞는 활용법을 찾는 게 먼저입니다.

지금 바로 점검해야 할 세 가지 선택 기준

카카오채널을 운영 중이라면, 오늘 당장 이 세 가지를 점검해보세요. 첫째, 최근 1개월간 보낸 메시지 중 ‘관계’ 메시지는 몇 개인가? 알림만 보냈다면 내일이라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하나 보내세요.

둘째, 메시지에 ‘버튼’이 있는가? 버튼이 없다면 클릭률은 바닥입니다. 다음 메시지부터는 반드시 행동 버튼을 넣으세요. ‘예약’, ‘주문’, ‘길찾기’ 중 하나만 연결해도 효과가 다릅니다.

셋째, 발송 시간대를 데이터로 확인했는가? 관리자 화면에서 시간대별 오픈율을 보고, 가장 높은 시간에 맞춰 발송하세요.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카카오채널의 성과는 확실히 달라집니다.

마지막으로, 카카오채널은 ‘고객과의 대화’입니다. 일방적인 광고 방송이 아닙니다. 고객이 답장을 하고, 예약을 하고, 매장을 찾을 때 비로소 채널이 살아납니다. 친구 1000명보다 ‘진짜 반응하는 10명’이 더 소중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자주 묻는 질문

카카오채널 메시지 발송 비용은 얼마인가요?

카카오채널 자체는 무료로 개설할 수 있지만, 메시지 발송에는 비용이 발생합니다. 친구에게 보내는 ‘채널 메시지’는 건당 1520원(부가세 별도)이고, 친구가 아닌 사람에게 보내는 ‘타겟 메시지’는 3050원 정도입니다. 다만 월 1,000건까지는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니 카카오 비즈니스 정책을 확인하세요.

카카오채널 친구는 어떻게 늘리나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QR코드를 비치하고, 친구 추가 시 즉석 할인이나 사은품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존 고객에게 문자나 전화로 채널 추가를 요청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작정 광고를 뿌리는 것보다 실제 방문 고객을 친구로 전환하는 게 훨씬 높은 재구매율로 이어집니다.

카카오채널과 인스타그램, 어떤 걸 먼저 해야 하나요?

업종에 따라 다릅니다. 재방문이 잦은 음식점, 미용실, 카페는 카카오채널이 유리합니다. 반면 신규 고객 유입이 중요한 온라인 쇼핑몰이나 브랜드 인지도가 필요한 경우는 인스타그램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두 채널을 병행한다면 카카오채널은 기존 고객 관리, 인스타그램은 신규 유입에 집중하세요.

카카오채널 메시지를 보냈다가 차단당하면 어떻게 하나요?

차단은 메시지 빈도나 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입니다. 우선 발송 빈도를 줄이고, 고객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보내세요. 차단율이 5%를 넘으면 2~3주간 메시지를 중단하고, 이후에는 월 1회 이하로 줄이는 게 좋습니다. 차단된 고객은 다시 친구 추가를 요청하기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